전창진, "징크스가 아니라 체력 때문에 졌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29 21: 18

"우리가 안양 KT&G에 6연패 중이었나요? 몰랐네요".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29일 열린 안양 KT&G와의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가 열리기 직전 선수대기실에 있던 전창진 원주 동부 감독은 KT&G와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하는 것이 징크스가 아니라고 적극 항변했다. 심지어 6연패 중인지도 몰랐다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던 전 감독은 "KT&G와 어려운 경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수비가 좋기 때문"이라며 "팀 전력 자체는 큰 차이가 없지만 매치업을 봤을 때 대구 오리온스와 함께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는 팀이 바로 KT&G"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부는 이날 무려 21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 KT&G와의 상대전적 7연패를 이어갔다. 경기가 끝난 뒤 전 감독은 "오늘 경기는 징크스 때문이 아니라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진 것"이라며 "우리가 21개의 턴오버를 한 것도 선수들이 긴장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지쳐있 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이 지친 이유는 바로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3연전이 너무나 빡빡하다는 것. 또한 전 감독은 "KT&G는 단테 존스라는 확실한 득점원이 있는 데다 식스맨들의 수비가 너무나 좋아 우리가 1차전보다 더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며 "4쿼터 16점차로 벌어졌을 때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를 감안해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전 감독은 "오늘 경기는 존스가 아니라 주희정에게 진 것"이라며 "존스는 언제든지 그 정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선수이지만 주희정부터 시작되는 공격을 우리가 전혀 막지 못했다"고 말해 완패를 시인했다. 안양=박상현 기자 tankpark@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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