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개막' 프로배구, '3-0 게임' 사라지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30 13: 02

프로배구 두 번째 시즌(여자는 프로 원년)인 '2005~2006 V-리그'가 다음달 3일 삼성화재-대한항공의 공식 개막전(대전 충무체육관)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4개월 여의 장정에 돌입한다. 대전 천안 구미 인천 마산 등 5개 도시를 오가며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질 2005~2006 V-리그는 남자는 팀당 35경기, 여자는 28경기씩 총 175경기가 내년 3월 12일까지 7라운드에 걸쳐 펼쳐진다. 이번 시즌은 외국인 선수 도입과 순위 결정 방식 변경 등 몇가지 면에서 프로배구 원년인 지난 2005 V-리그와 달라진다.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LG화재 대한항공 등 남자부 4개 프로 팀이 외국인 선수를 도입하는 게 가장 큰 변화다. 지난 10월 시범경기에서 일부 선을 보인 것처럼 탄력 좋고 키 큰 외국인 선수들이 팀마다 한 명씩 가세한다. 9년 연속 독주해온 프로배구 원년 챔피언 삼성화재가 김세진 신진식 최태웅 등 주전들이 대거 부상 중이라 초반부터 거센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승점이 같을 경우 세트득실률(득 세트÷실 세트)부터 따지던 순위 결정 방식도 점수득실률(총득점÷총실점)-세트득실률 순으로 바뀌었다. 2005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시종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친 끝에 동률을 기록, 단 한 세트 차로 정규시즌 1,2위가 갈렸다. 한국전력과 상무 같은 초청팀에도 기를 쓰고 완승을 따내려고 하다보니 3-0 경기가 속출, 흥미가 반감됐다. 이번 시즌은 원년 리그보다 경기 수도 늘어 매 경기 올인하기 보다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적절하게 안배하는 팀에게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점 백어택'은 원년리그와 마찬가지로 여자부에만 적용된다. 원년리그에서 남녀 한 번도 기록되지 않은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서 서브 득점-후위공격-블로킹 등 3부문 각 3득점 이상)도 첫 주인공 탄생을 기다리게 된다. 한편 개인 기록 부문에선 세터의 토스워크 평가를 국제배구연맹 기준대로 공격이 성공해서 득점을 올리면 자동으로 '세트 퍼펙트 평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종전엔 기록원이 토스의 방향과 상대블로킹 위치 등을 고려, 주관적으로 평가했다. 이종민 기자 mini@ 현대 캐피탈 제공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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