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최희섭(26)의 '반전 드라마'는 가능할까. 카를로스 델가도, 짐 토미에 이어 폴 코너코도 다저스로 오지 않을 것 같다. LA 지역지 LA 타임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코너코에 5년간 600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코너코의 에인절스행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에인절스 외에도 볼티모어와 원 소속구단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코너코를 원하지만 조건과 환경에서 밀린다. 이미 코너코에 '4년간 5000만 달러를 줄 수 있다'고 밝힌 볼티모어는 5년짜리 오퍼도 불사하고 있다. 그러나 코너코는 "화이트삭스를 떠난다면 서부지역에서 뛰고 싶다"고 밝혀 액수에서 큰 차이가 없으면 마음을 돌리기 힘들다. 또 화이트삭스는 이미 짐 토미를 필라델피아에서 트레이드해 와 코너코와의 결별을 대비하고 있다. 또 다저스행 소문이 나돌았던 델가도는 메츠로 옮겼다. 이밖에 라일 오버베이는 토론토와 보스턴을 놓고 저울질을 하는 중이다. 결국 최희섭을 완전히 벤치로 밀어낼 만한 풀타임 1루수가 거의 남지 않은 셈이다. 다저스 홈페이지 역시 지난 29일 '메일백' 코너를 통해 마이너 유망주인 제임스 로니와 호엘 구스만이 미래의 1루수 후보란 요지의 기사를 내보냈다. 실제 다저스는 델가도 영입에 실패했으나 FA 유격수 라파엘 퍼칼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1루보단 나머지 포지션 보강에 우선 순위를 두는 모양새다. 물론 현지 언론의 최희섭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그러나 최소한 '기회를 한 번 더 줘보자'는 방향으로 다저스 내부 사정이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최희섭은 올 시즌 결산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을 마지막이라 생각하겠다"고 했다. 정말로 내년 스프링캠프와 4월에 야구 인생을 올인해야 할 상황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