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체육기자연맹 선정 프로선수상 수상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30 13: 58

FC 서울의 '축구 천재' 박주영(20)이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박건만)이 주최하는 2005년 자황컵 체육대상 프로선수상을 받았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남녀 최우수선수, 프로선수, 지도자, 공로자 등 자황컵 체육대상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고려대 2학년 진급을 앞두고 있던 올 시즌 프로축구 개막 직전 FC 서울에 전격 입단한 박주영은 '박주영 효과'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관중 몰이에 앞장 서 K리그가 사상 최다 관중을 동원하는 데 기여했다. 올 시즌 K리그는 지난 9일 후기리그 최종전까지 총 277만 7441명의 관중이 입장, 지난 99년의 275만 2953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박주영의 소속팀 FC 서울은 18차례 홈 경기에 총 45만 8605명의 관중을 기록, 99년 부산이 세운 시즌 홈 경기 최다 관중 동원 기록(45만 7399명)을 뛰어 넘으며 경기 당 2만 5478명의 많은 팬을 상암 월드컵경기장으로 끌어 모았고 여기에는 단연 박주영의 인기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또 박주영은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서 한국이 위기에 봉착했던 시점에서 여론에 의해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이었던 6월 3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6월 9일 쿠웨이트전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잡아내고 페널티킥을 유도, 한국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정짓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프로리그서도 20살의 나이가 믿겨 지지 않는 침착한 플레이로 컵대회서 득점 2위(6골)에 올랐고 정규리그서도 12골을 넣어 득점왕이 유력했으나 소속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득점왕 타이틀을 마차도(울산 현대)에게 넘겨주게 됐지만 시즌 총 18골로 챔피언결정전 2차전 한 게임만을 남겨 놓은 올해 가장 많은 골을 잡아냈다. 다음 달 있을 K리그 시상식서 신인왕 수상이 확정적인 상태다. 이날 시상식서 최고의 영예인 남녀 최우수선수상은 남자 수영의 유망주 박태환(경기고)과 펜싱 여자플뢰레 대표팀이 수상했다. 남자 최우수선수로 뽑힌 박태환은 지난 6일 마카오 동아시아대회 자유형 1500m에서 15분00초32로 아시아신기록이자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등 한 해동안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워 영예를 안았다. 여자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펜싱 여자플뢰레 대표팀은 지난 10월 14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게 높이 평가됐다.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사령탑 부임 첫 해에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올려 놓은 데 이어 한국시리즈도 제패, '완전 우승'을 일궈낸 점이 인정돼 그동안 프로 감독에게는 별로 주어지지 않던 지도자상을 받게 됐다. 남녀 최우수기록상 부문서는 최원종(예천군청)과 이상화(휘경여고)는 각각 지난 10월 울산 전국체전 양궁에서 120점 만점의 세계신기록,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작성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학술상은 김양종 수원과학대학장에게 돌아갔고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공로상을 받았다. ◆2005년 자황컵 체육대상 수상자 ▲남자 최우수선수= 박태환(경기고, 수영) ▲여자 최우수선수= 펜싱 여자플뢰레 대표팀 ▲최우수 지도자= 선동렬(프로야구 삼성 감독) ▲공로상= 김진선(강원도지사) ▲남자 최우수기록상= 최원종(예천군청, 양궁) ▲여자 최우수기록상= 이상화(휘경여고,빙상) ▲프로선수상= 박주영(프로축구 FC 서울) ▲학술상= 김양종(수원과학대학장) 조남제 기자 johnamje@, 사진=주지영 기자 jj0jj0@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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