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대표팀의 수비수로 200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알 이티하드에서 뛰고 있는 하마드 알 몬타샤리가 AFC가 수여하는 2005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AFP통신은 30일(한국시간) 저녁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가진 AFC 시상식에서 알 몬타샤리가 우크라이나 디나모 키예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수 막심 샤츠키흐를 제치고 AFC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AFP통신은 AFC가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는 선수를 올해의 선수상에 뽑는 촌극을 벌여 유력한 후보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 볼튼 원더러스의 나카타 히데토시 등 유럽파들이 모두 제외돼 스스로 권위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통과한 한국 등 4개국 등이 후보로 올라온 올해의 남자대표팀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일본이 뽑혔고 올해의 여자대표팀에는 17세 이하 일본 대표팀이 뽑혀 일본이 올해의 남녀대표팀 부문을 석권했다. 또 일본의 하라 나쓰코가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았고 올해 제정된 다이아몬드상에는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이 받아 이번 AFC 시상식은 온통 '일본'으로 도배됐다. 한편 북한의 17세이하 청소년대표팀 스트라이커로 지난 9월 페루에서 열렸던 17세이하 청소년대회에서 FIFA로부터 '북한의 호나우두'라는 별칭을 받았던 최명호가 현재 FC 서울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이 지난해 받았던 올해의 청소년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페어플레이상은 홍콩, 올해의 축구협회상은 카타르에게 영예가 돌아갔고 올해의 풋살팀은 이란, 올해의 심판상에는 싱가포르 출신의 샴술 마이딘이 받아 결국 한국에게는 단 한개의 상도 돌아오지 않았다. 박상현 기자 tankpark@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