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두 자릿수 득점' 삼성, 3연승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5.11.30 21: 43

원정경기 같은 홈경기(?)를 치른 서울 삼성이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프로농구 14차전에서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 전주 KCC를 91-84로 물리쳤다. 네이트 존슨(24점,10리바운드) 올루미데 오예데지(17점,13리바운드) 이세범(10점,11어시스트)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서장훈(19점)은 승부처마다 알토란같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10월30일 전주 원정경기에서 무릎 꿇었던 삼성은 이날 깨끗히 설욕에 성공하며 9승5패로 2위를 기록, 선두 울산 모비스(10승4패)를 1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KCC의 홈경기로 착각이 들 정도로 전국구 팀에 많은 성원이 쏟아졌다. 상대 이상민 추승균 조성원 등의 슈팅 하나 하나에 함성이 몰아쳤다. 경기도 마찬가지. 삼성은 근소하게 리드를 지켜나갔지만 3쿼터까지 우세하지는 못했다. 전반을 45-44로 아슬아슬하게 마친 삼성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드리우기도 했다. 3쿼터 중반까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접전이 벌어졌다. 이어 3쿼터 초반 KCC 이상민에게 2점슛을 허용해 45-46으로 추월당한 삼성은 쿼터 종료 7분15초전에는 추승균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51-51로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응원 열기와 관계없이 2라운드에서 벌이고 있는 삼성의 가파른 상승 곡선은 경기 막판 코트에서 유감없이 펼쳐졌다. 삼성은 이후 3분간 KCC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고 존슨과 서장훈 오예데지가 골밑을 공략, 순식간에 9점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어 4쿼터들어 서장훈의 정확한 미들슛으로 75-65로 크게 달아났고 종료 6분20초전 추승균에게 추격골을 내줘 75-73, 2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후 강력한 수비로 3분간 또다시 상대를 무득점으로 막아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KCC는 5명이 10점대 득점을 올리며 맞섰지만 고비마다 슛이 림을 외면, 승리와 멀어졌다. 민렌드는 이날 10개의 자유투 가운데 2개만을 성공시키는 부진으로 14점에 그쳤다. 또한 1라운드 삼성전에서 팀 최다득점(29점)을 올렸던 조성원(4점)도 제 몫을 못했다. 잠실체=국영호 기자 iam905@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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