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활약-준비된 선수", 이세범에 칭찬 릴레이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5.11.30 22: 16

"오늘 100점을 주고 싶다"(삼성 안준호 감독).
"학창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왔다. 준비돼 있는 선수다"(삼성 서장훈).
요새 한창 뜨고(?) 있는 서울 삼성의 가드 이세범(31)을 두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세범은 3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10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 팀의 91-84 승리를 이끌었다.
절정에 달한 이세범의 리드 속에 삼성은 최근 3경기를 내리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여 기쁨이 더했을 터.
안준호 감독은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경기 뒤 "(이세범이) 오늘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이병석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면서 100점을 주고싶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병석의 부상으로 팀의 상승세가 꺾일 법도 했지만 이세범의 120% 기량으로 오히려 더 잘나가고 있으니 일면 당연한 말이다.
이세범의 친구이자 동료인 서장훈도 거들었다.
서장훈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이)세범이를 쭉 지켜봐왔다"면서 "계속 잘해왔고 준비된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경기 내용도 좋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전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세범의 활약을 추켜세웠다.
이에 대해 정작 이세범 본인은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내가 잘해서라기 보다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이라며 "감독님과 서장훈이 기를 북돋우기 위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팀이 연승하고 있는데 이기는 재미가 더 크다. 이기는 경기가 계속돼 분위기가 좋다"며 웃었다.
올해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선 "시즌 전부터 팀이 우승후보였다"면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챔피언 반지를 끼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조용히 강한 남자 이세범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잠실체=국영호 기자 iam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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