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심판이 PK 안줘 데뷔골 '기회' 놓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1 09: 31

올드 트래포드 홈구장에서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칼링컵 4라운드에 선발로 나온 박지성(24)이 아깝게도 페널티킥 찬스를 놓쳤다. 이날 루이 사하, 주세페 로시 등과 '스리톱'으로 선발출장한 박지성은 공교롭게도 '한일 자존심 맞대결'을 펼친 이나모토 주니치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었으나 주심과 부심 모두 이를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전반 12분 페널티킥 선제골과 전반 16분 사하의 결승골로 2-0으로 앞서가던 전반 26분 박지성은 어김없이 미드필드부터 이어지는 빠른 몸놀림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이나모토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박지성을 잡아챘다. 2-0으로 앞서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벤치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박지성이 페널티킥을 찰 수도 있었지만 주심과 부심 모두 이나모토의 반칙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박지성이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는 박지성의 플레이를 어김없이 칭찬했다. 홈페이지는 "박지성은 전반부터 미드필드부터 이어지는 지칠 줄 모르는 빠른 공격력을 보여줬다"며 "그의 힘찬 에너지는 이나모토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낼 수 있었지만 심판 3명이 모두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의 두 번째 페널티킥을 놓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1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은 항상 발전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박지성이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그를 위해 이롭다"고 밝혀 박지성의 출장기회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4일 포츠머스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이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12일 에버튼전, 15일 위건 애슬레틱전, 17일 아스톤 빌라전, 22일 칼링컵 8강전까지 일주일에 두 번씩 게임을 치르는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박지성의 지칠 줄 모르는 '강철 체력'이 요구되고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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