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대망의 프로축구 정상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울산이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27일 원정경기로 열린 인천과의 2005 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둬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우승을 예약한 상태다. 하지만 울산은 올시즌 정규리그 24경기 가운데 원정경기에서 8승을 올리는 동안 홈경기에서는 6승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홈경기 승률이 50%로 저조해 홈팬들에게 한없이 고개가 숙여지는 처지다. 특히 팀 통산 최초의 300승을 달성(10월3일)하는 경사를 맞기도 했지만 불행히도 홈에서 실패하고 부산 원정경기에서 이뤄 홈팬들에게 면목이 없을 정도. 이에 울산은 1차전 대승의 여세를 몰아 화끈한 공격축구로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울산의 김정남 감독은 1일 오후 훈련에 앞서 "2차전마저 승리로 장식해 챔피언에 오르자"며 선수들에게 공격축구를 주문했다. 베테랑 노정윤 역시 "이제 시작한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면서 "꼭 홈팬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구단 프런트들도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울산은 클럽하우스 전면에 '진정한 챔피언은 홈팬들 앞에서 승리로 말한다'는 대형 플래카드(540mmX460mm)를 게시해(사진) 선수단의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톡톡한 효과를 봤던 음악 처방도 계속 내리고 있다. 선수단의 이동시간이나 식사 시간에 퀸의 'We are the Champion'과 조수미의 '챔피언'을 계속해서 들려주고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