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울산 현대도 우승시키고 최소 경기 20(득점)-20(도움) 클럽도 가입하겠다". 울산의 '미꾸라지' 이천수(24)가 삼성하우젠 2005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소속팀의 9년만의 우승과 함께 자신의 20-20 클럽 기록도 동시에 도전할 태세다. 이천수는 오는 4일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 출격해 20득점과 20도움에 도전한다. 현재 49경기에서 22득점과 19도움을 기록 중인 이천수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할 경우 50경기만에 20-20 클럽에 가입하는 것으로 현재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귀화선수 이성남이 지난 1999년이 기록한 77경기보다 무려 27경기나 앞당기는 20-20 클럽 가입 최소 경기 신기록이 된다. 이천수는 이미 지난달 20일 성남 일화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지난달 27일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해트트릭과 함께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하는 등 최근 2경기에서 3골과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어서 신기록 달성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 또 1차전에서 1-5 대패를 설욕하기 위해 총공격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의 수비진을 요리한다면 이천수의 신기록 달성이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현재 대기록 달성에 욕심내지 않고 소속팀의 우승에 헌신하겠다는 이천수이지만 내심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라는 타이틀이 욕심나기에 도움 1개를 꼭 올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올 시즌 내내 신드롬을 일으키며 신인왕이 확정적인 FC 서울의 박주영에게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 동료 마차도가 이미 득점왕을 예약, MVP에도 가까이 가 있기 때문. 게다가 올 시즌을 후기리그부터 시작한 이천수가 '반쪽짜리 MVP 후보'라는 주위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경기 20-20 가입이라는 '훈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1차전이 울산의 5-1 싱거운 승리로 끝났지만 인천의 대반격 여부와 그리고 과연 MVP 향방과 더불어 이천수의 대기록 달성 여부까지 볼거리로 가득찬 2차전 역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게 됐다. ■ 이천수 역대 기록 (2005년은 12월 1일 기준) 2002년 18경기 출장 7골 9도움 2003년 18경기 출장 8골 6도움 2005년 13경기 출장 7골 4도움 합계 49경기 출장 22골 19도움 박상현 기자 tankpark@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