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23점차 대승, 전자랜드 7연패 수렁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1 20: 51

나란히 4연패와 6연패라는 절박한 지경에 빠진 부산 KTF와 인천 전자랜드 중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은 팀은 3대3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조상현, 황진원 등을 보강한 KTF였다. KTF는 1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신기성(18득점, 3점슛 4개, 6어시스트)의 특급 조율, '용병 듀오' 나이젤 딕슨(19득점, 17리바운드), 애런 맥기(26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처음으로 KTF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선 조상현(18득점, 3점슛 3개), 황진원(12득점, 5어시스트) 콤비의 맹활약으로 106-83, 23점차의 대승을 거두고 홈팀 전자랜드를 7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이로써 9위 KTF는 8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줄였고 최하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더욱 늘렸다. 용병센터 딕슨에 조상현, 황진원까지 보강하며 SK와 마찬가지로 '베스트 5' 중 3명을 교체한 KTF여서 내심 전자랜드로서는 연패의 사슬을 끊길 기대했지만 그러기엔 KTF의 전력이 너무나 탄탄했다. 특히 딕슨과 맥기의 탄력을 앞세운 골밑 싸움에서 밀린 전자랜드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 1쿼터에서 리바운드 숫자가 6-5로 근소하게 앞섰던 KTF가 22-20으로 그다지 앞서나가지 못했지만 2쿼터 들어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자랑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것. KTF는 2쿼터에서만 수비 리바운드를 10개나 잡는 우세를 보이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특히 KTF는 24-26으로 뒤지던 2쿼터 1분20초부터 무려 3분20초동안 송영진(7득점)의 자유투 4개 성공과 맥기의 연속 2개의 2점슛, 조상현의 3득점을 묶어 무려 13점을 몰아치며 37-26으로 앞서나간 끝에 1, 2쿼터 전반을 52-37, 15점차로 앞선채 끝냈다. KTF가 2쿼터에서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점수차를 벌렸다면 3쿼터는 외곽슛 폭발이 주효했다. KTF는 3쿼터에서만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10득점을 올린 맥기와 각각 1개의 3점슛을 넣은 신기성과 조상현의 외곽슛을 바탕으로 5차례 시도 중 단 1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한 전자랜드를 압도했고 결국 3쿼터를 84-58, 26점차로 앞선 채 끝내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전자랜드는 지난달 11일 부산에서 86-83으로 KTF를 이긴 자신감을 바탕으로 6연패 사슬을 끊으려 애썼지만 1쿼터 온타리오 렛(12득점, 5리바운드)의 선제 2점슛과 2쿼터 박훈근(15득점, 3점슛 3개)의 3점슛으로 26-24로 잠시 앞선 것을 제외하고는 단 한차례도 따라가지 못하고 홈에서 대패의 수모를 당했다. 전자랜드의 주득점원 리 벤슨(30득점, 11리바운드)도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 1일 전적 ▲ 부천 인천 전자랜드 83 (20-22 17-30 21-32 25-22) 106 부산 KTF 부천=박상현 기자 tankpark@ KTF의 승리를 조율한 신기성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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