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듀오' 조상현-황진원, "첫 단추 잘 꿰는 데 주력"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1 21: 41

서울 SK에서 뛰다가 3대3 트레이드로 부산 KTF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한 '이적 듀오' 조상현과 황진원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얼굴이 제법 상기되어 있었다.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1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18득점과 12득점을 올린 조상현과 황진원은 인터뷰에서 "첫 경기라 무척 긴장이 되었었는데 첫 단추를 잘 꿰자는 심정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다행히 경기가 잘 풀렸고 KTF의 4연패를 끊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무척 당황했다는 조상현은 "SK에서 KTF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것에 대해 기분이 나쁜 것은 아니다. KTF가 그만큼 나를 필요로 했던 것이 아닌가"라며 "지금 소속팀이 하위권으로 밀려나있지만 KTF가 6강, 나아가서 4강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조상현은 "SK와 달리 KTF 용병의 체격이 월등하기 때문에 상대 수비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 슛 찬스가 많이 나는 편"이라며 "또 신기성과 황진원의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속공 기회도 많아져 슛을 쏠 수 있는 환경이 더욱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승장' 추일승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코트에 투입되면서 움직임이 둔화되고 플레이가 경직하지 않을까 걱정해서 일단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속공으로 경기를 풀어가라고 했는데 주효했다"며 "특히 이적생인 황진원과 조상현이 너무나 잘해줬다. 아직까지 손발이 안맞는 부분이 있지만 맞춰나가는 과정이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해 앞으로 이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임을 암시했다. 부천=박상현 기자 tankpark@ 조상현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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