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토머스, 자리없어 화이트삭스 떠난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2 08: 01

'빅 허트' 프랭크 토머스(37)가 16년 동안 몸 담아온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벗게 생겼다.
시카고 지역지 는 2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삭스는 토머스와 재계약할 의사가 없다"는 켄 윌리엄스 단장의 말을 인용,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사실 화이트삭스가 1루수 폴 코너코와 5년간 6000만 달러에 달하는 잔류 협상을 마무리지은 순간 토머스의 '효용가치'는 사라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윌리엄스 단장은 '코너코가 떠난다'는 전제 하에 필라델피아 1루수 짐 토미를 트레이드해 온 바 있다. 그러나 코너코가 잔류하면서 토미는 자연스럽게 지명타자로 이동하게 됐고 토머스는 갈 곳이 사라졌다.
1990년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한 토머스는 16년 통산 448홈런 1465타점 2136안타를 기록했다. 또 1993년과 94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수상했고 95~96년에는 2년 내리 40홈런-100타점 이상을 달성했다. 화이트삭스 선수 가운데 2년 연속 40홈런-100타점을 넘어선 선수는 토머스와 코너코가 유이하다.
그러나 2001년 부상 이후 쇠퇴기에 들어간 토머스는 최근 2년 동안엔 두 자릿수 출장에 그쳤다. 특히 올 시즌은 34경기에 나와 타율 2할 1푼 9리 12홈런 26타점에 머물러 화이트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지 못했다.
화이트삭스에서 버림받게 된 토머스는 은퇴를 선언하지 않는다면 AL 팀에서 지명타자 자리를 물색할 가능성이 크다. 오클랜드나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토론토 등이 지명타자로서 토머스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