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에 속한 푸에르토리코가 속속 대표팀 선수를 선발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와 하비어 바스케스(애리조나)가 출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2일(한국시간) 조엘 피네이로(27.시애틀)와 J.C. 로메로(29.미네소타) 후안 파디야(28.뉴욕 메츠) 등 투수 3명이 가세했다. AP통신은 이날 피네이로 등 3명의 투수가 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피네이로는 "이런 대회에서 뛰는 걸 꿈꿔왔다. 그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16승을 따낸 바 있는 피네이로는 지난해 6승 11패에 이어 올해도 7승 11패 방어율 5.62로 부진을 보였다. 좌완 불펜 요원인 로메로는 올 시즌 57이닝을 던져 4승 3패 방어율 3.47을, 파디야는 36이닝을 던져 3승 1패 방어율 1.49를 기록했다. 피네이로는 내년 3월 열리는 대회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투구수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도록 최소한 5이닝이나 80~85개 정도는 던질 수 있게 해야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피네이로와 로메로, 파디야는 현재 모두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들 셋의 가세로 푸에르토리코는 WBC 출전 대표팀의 투타 얼개를 짤 수 있게 됐다. 타선에선 카를로스 델가도(뉴욕 메츠)와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 하비에르 로페스(볼티모어) 마이크 로웰(보스턴) 등이 출전 의사를 밝히거나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고 투수는 바스케스 외에 푸에르토리코에 집이 있는 쿠바 출신 리반 에르난데스(워싱턴)가 출전을 자원,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았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