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를 떠난 뒤 부진에 허덕이던 팀 워렐(38)이 2년만에 다시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FA 투수 워렐을 2년간 400만달러에 영입했다. 워렐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는 건 지난 2001~2003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01년 빌 밀러와 맞트레이드돼 시카고 컵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온 워렐은 마무리 롭 넨의 셋업맨으로 맹활약, 2002년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고 넨이 부상으로 은퇴한 2003년에 마무리 자리를 이어받아 4승 38세이브, 방어율 2.87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워렐은 그해 말 FA 자격을 얻어 2년간 550만 달러를 받고 필라델피아로 옮겼지만 급격한 내리막을 탔다. 지난해는 5패 19세이브 방어율 3.68로 그나마 괜찮았지만 올 시즌엔 19경기에서 방어율 7.41의 부진을 보인 끝에 지난 7월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됐다.
스캇 에어(시카고 컵스)를 떠나보내 불펜이 흐트러진 샌프란시스코는 워렐이 애리조나로 옮긴 뒤 32경기에서 2점대 방어율(2.27)을 보인 점에 주목해 재영입했다. 워렐은 내년 시즌 마무리 아르만도 베니테스의 셋업맨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워렐은 메이저리그 통산 13년간 655경기에서 45승 57패 65세이브, 방어율 3.89를 기록하고 있다.
이종민 기자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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