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해영도 좋지만 최상덕에게 기대가 크다". 올 시즌 종료 후 가장 큰 트레이드였던 지난 달 LG의 장문석 한규식 손상정-기아의 마해영 최상덕 서동욱 을 맞바꾼 3-3 트레이드가 성사된 후 말들이 많다. 야구계 인사들 대부분의 평가는 'LG가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야구 전문가들은 "선발과 마무리로 활용이 가능한 장문석을 내주고 쇠퇴기에 접어든 마해영, 최상덕을 받은 것은 LG가 손해"라며 LG의 트레이드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게다가 LG는 이 트레이드 이후 프리에이전트 영입도 없다며 문을 굳게 닫고 있다. 과연 LG의 믿는 구석은 뭘까. 남들은 손해라고 하지만 LG는 마해영의 재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다. 과연 그게 끝일까. 아니다. 최근 만난 이순철 감독이 '3-3 대형트레이드'의 배경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 감독은 "절대 우리가 손해는 아니다. 원래 이 트레이드는 최상덕을 데려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최상덕이 기아에서는 올해 별로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쓸 만한 구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선발진의 주축투수가 없는 우리에게는 필요한 투수였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처음에는 최상덕을 기본으로 한 단순한 내용이었는데 살이 붙으면서 마해영까지 포함되는 대형 트레이드가 됐다"면서 "마해영의 방망이가 예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팀 분위기에 잘 적응하고 올 겨울 훈련을 충실히 쌓으면 내년에는 충분히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트레이드가 성공작이 될 것으로 믿었다. 결국 LG는 베테랑 우완 선발투수인 최상덕을 주축 선발로 선발진을 이끌고 마해영이 중심타선에서 우타거포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쳐주면 내년 시즌 재도약도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이 자체 진단인 것이다. 주위에서는 '손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트레이드에서 LG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박선양 기자 sun@ LG 트윈스 제공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 "대형 트레이드의 초점은 최상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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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2 09: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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