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빅리그 출신 바티스타 5억엔 주고 해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2 10: 4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연봉 5억 엔을 받는 용병 토니 바티스타(32)를 해고하기로 했다. 2일 은 ‘소프트뱅크가 바티스타에게 내년 연봉 5억 엔은 그대로 지불하는 조건으로 해고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와 계약금 포함 15억 8000만 엔을 받기로 하고 2년간 계약했던 바티스타는 1년 만에 일본 생활을 접게 됐다. 소프트뱅크가 바티스타의 해고를 결정한 것은 무엇보다도 성적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바티스타는 올 시즌 2할6푼3리, 홈런 27개 90타점을 올렸다. 형편없다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연봉을 생각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3루 수비에서는 실책을 14개나 기록, 리그 최다를 기록했다. 바티스타의 해고와 관련 구단관계자는 “투수들은 젊은 선수들이 계속 커주고 있는 반면 타자쪽을 그렇지 못하다. 왕정치 감독은 용병 영입보다는 젊은 선수를 키워나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중인 바티스타는 “구단의 갑작스런 결정에 놀랐다. 웨이버공시를 해주면 일본내 다른 구단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지만 연봉을 생각하면 쉽지 않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바티스타의 해고로 이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조지마와 함께 중심타선이 2명이나 빠지게 됐다. 과연 이 둘의 빈자리를 신인육성으로만 커버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용병카드를 쓰는 상황이 올지 주목된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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