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포르투갈 감독, "우리가 10위밖에 안되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3 08: 30

포르투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가 매기고 있는 세계 FIFA 랭킹에서 포르투갈이 10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스콜라리 감독이 포르투갈이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미국 잉글랜드 체코 등에 밀려 10위밖에 되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스콜라리 감독이 무엇보다도 FIFA 랭킹에 신경을 쓰고 있는 이유는 오는 10일 새벽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조 편성 추첨에서 FIFA가 최근 월드컵 성적보다 FIFA 세계 랭킹에 더욱 주안점을 둬 시드 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우리는 지난해 열린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4)에서 준우승을 했고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1경기에서도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았는데 10위밖에 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도대체 FIFA 랭킹을 어떻게 매기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린 뒤 "지난 3년동안 포르투갈은 6패밖에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우리는 8위나 9위, 10위 등에서 벗어나본 적이 없다. 우리가 20패라도 했으면 150위가 되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이어 스콜라리 감독은 "우리보다도 더 적은 승리를 챙긴 나라도 순위가 우리보다 더 높다"며 "우리가 톱시드를 받고 받지 못하고를 떠나 체코가 만약 이번 월드컵 조 추첨에서 톱시드를 받는다면 더욱 더 이해를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8개조로 나뉘어 조 추첨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미 개최국 독일과 2002 한일 월드컵 우승국이자 FIFA 세계랭킹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브라질 등이 톱시드를 받을 것으로 보여 남은 6장의 톱시드를 놓고 내로라하는 축구강국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