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쿠바도 WBC 참가한다" 공식 선언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12.03 08: 49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겠다"고 선언했다. AP통신은 3일(한국시간) 카스트로 의장이 파나마야구연맹 관계자들과 함께 쿠바를 찾은 파나마 기자들에게 "WBC에 참가헤서 우리가 얼마나 야구를 잘 하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카스트로는 최근 TV 연설에서 "도전을 받아들인다. 그 파티에 우리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해 달라"며 대회에 참가할 듯한 인상을 풍겼지만 분명하게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스트로는 파나마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떤 팀이든 상대할 것"이라며 쿠바의 전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는 이날 쿠바가 WBC 출전을 선언하더라도 비자 문제 등 넘어야할 산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파나마 푸에르토리크 네덜란드와 함께 예선 C조에 속한 쿠바는 예선 1,2라운드를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치르는 데다 4강에 진출할 경우 미국 샌디에이고까지 와야한다. 쿠바 국내 리그의 최강자를 가리는 쿠바 내셔널시리즈가 WBC 기간 중인 3월 13일로 잡혀있는 것도 문제다. 카스트로 의장은 쿠바에서 망명한 선수들이 다른 나라 대표로 WBC에 참가하려는 데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트로와 면담한 이스라엘 롤단 푸에르토리코 야구연맹 회장은 "리반 에르난데스가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뛰려는 것에 대해 쿠바는 스포츠 윤리와 (국가 대항전인) 대회 원칙에 어긋난다며 반대하고 있다"며 "계속 논의해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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