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옌 감독, '화이트삭스 WS 2연패 낙관은 금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3 08: 58

"올 시즌 우승이 내년 우승을 약속하진 않는다. 경기는 말로 이기는 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이기는 것이다".
아지 기옌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년 시즌 전망이다. 폴 코너코의 잔류와 짐 토미의 가세로 내년 시즌 화이트삭스 전력이 88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탈환한 올해보다 더 낫다는 전문가들의 낙관론을 경계한 발언이었다.
기옌 감독은 이 자리에서 토미를 얻기 위해 포기한 중견수 애런 로완드의 공백을 신예들로 메울 방침임을 밝혔다. 그는 "제리 오웬스와 브라이언 앤더슨을 경쟁시키겠다"는 복안을 드러냈다. 특히 오웬스에 대해선 톱타자 스콧 퍼세드닉 다음에 오는 2번타자로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2번을 맡았던 이구치 다다히토는 타순이 6~7번으로 후진 배치될 예정이다. 기옌 감독은 트레이드로 2번타자를 영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신예 카드'가 실패할 경우 유격수 후안 우리베를 2번으로 올리는 방안도 시사해 이구치가 하위타순에 배치될 게 유력하다.
아울러 선발진에 대해선 올 포스트시즌에서 위력을 발했던 호세 콘트레라스-마크 벌리-존 갤런드-프레디 가르시아의 로테이션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반면 5선발 자리를 놓고, 기존의 올랜도 에르난데스와 영건 브랜든 매카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기옌 감독은 특히 매카시에 대해 "선발로 뛸 것"이라고 밝혀 다음 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에서 에르난데스의 트레이드가 논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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