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선발 잔류, 내년 1월까지 지켜봐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3 14: 44

"가급적이면 선발진을 건드리지 않고 싶다". 케빈 타워스 샌디에이고 단장이 다음 주 댈러스에서 열릴 윈터미팅을 앞두고 내비친 구상이다. 항간에서 흘러나온 제 2선발 애덤 이튼의 트레이드를 '웬만해선 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그러면서 타워스 단장은 이번 윈터미팅의 핵심 보강 과제로 '불펜진과 포수'를 꼽았다.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을 비롯해 루디 시아네스, 크리스 해먼드 등의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불펜진과 주전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를 잃은 포수 영입이 선발진보다 먼저라는 뜻이다. 더불어 타워스는 "아직도 오프시즌 초반이다. 1월은 돼야 윤곽이 잡히지 않겠느가"라고 언급했다. 이는 결국 박찬호(32)의 입지도 내년 초까진 안갯속에 싸여있다는 소리에 다름 아니다. 선발진만 봐도 에이스 제이크 피비를 제외하곤 자리가 확실한 투수가 없다. 이튼은 트레이드설에 올랐고 클레이 헨슬리는 선발, 불펜 중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다. 홈페이지는 '3~4선발급'이라고 평했으나 불펜진의 구멍을 못 메우면 셋업맨으로 쓰일 수 있다. 또 영입이 유력한 보스턴 데이빗 웰스에 대해선 '돈이 문제'라는 시각이다. 홈페이지는 '웰스가 오면 선발진이 강해진다. 그러나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박찬호, 웰스, 우디 윌리엄스 선발 3명에게 팀 연봉 총액의 ⅓을 써야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FA 페드로 아스타시오의 잔류도 장담하기 힘들다. 이밖에 팀 스토퍼, 크리스 옥스프링 같은 영건 선발은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 결국 박찬호의 선발진 진입 여부는 돌아가는 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따라서 내년 1월까진 웰스, 아스타시오, 이튼 등의 행보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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