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가 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잉글랜드 토튼햄 핫스퍼가 꼴찌 선덜랜드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토튼햄 핫스퍼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 구장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전반 37분 아메드 미도의 동점골과 후반 6분 로비 킨의 역전골, 후반 32분 마이클 케릭의 결승골에 힘입어 선덜랜드에 3-2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토튼햄 핫스퍼는 선덜랜드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선제골은 오히려 선덜랜드가 기록했다. 조너선 스테드가 마이클 도슨으로부터 얻은 파울로 만든 프리킥 찬스를 딘 화이트헤드가 오른발로 연결시켰고 이것이 그대로 골문 왼쪽을 파고든 것. 하지만 토튼햄 핫스퍼는 '공격 듀오' 미도와 로비 킨의 활약으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전반 37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로비 킨의 크로스를 미도가 왼발 슛으로 연결, 동점골을 만들더니 후반 6분에는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로비 킨이 미도가 떨어뜨려 준 공을 왼발로 툭 건드리자 경합을 벌이던 골키퍼와 수비수를 지나 떼굴떼굴 골문 안으로 공이 굴러가며 역전골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역전골이 터진지 불과 9분만에 안소니 르 탈렉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줘 2-2를 허용한 토튼햄 핫스퍼는 후반 27분 로비 킨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홈경기에서 최하위팀에게 무승부를 당하는 '악몽'을 맛보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32분 케릭이 티무 타이니오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슈팅한 것이 선덜랜드의 골문을 다시 한번 가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영표는 0-1로 뒤지던 전반 16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엔드라인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리는 등 3~4차례 훌륭한 크로스를 기록했지만 동료선수들의 골로 연결되지 못해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박상현 기자 tankpark@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