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벤슨-트랙슬의 트레이드 거부권 탓에 손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4 06: 14

그저 하늘에 맡기고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서재응(28)이 내년 시즌 '드림팀' 뉴욕 메츠의 선발 자리를 꿰차려면 트레이드와 선발 경쟁이란 두 가지 고비를 넘어야 한다. 먼저 트레이드의 경우 갈수록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현 상황에서 된다면 탬파베이나 보스턴 정도인데 두 팀다 서재응보단 애런 헤일먼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와중에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엔 제3선발 크리스 벤슨의 '볼티모어 트레이드 임박' 보도가 나와 호재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만 따지면 메츠 선발 후보 6인 가운데 4명은 원치 않으면 메츠를 떠나지 않는다. 일단 '원투펀치'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톰 글래빈은 트레이드에서 논외의 대상이다. 이어 스티브 트랙슬은 빅리그 경력 10년-한 팀에서 5년이란 '10-5 규정'을 충족시킨 상태여서 트레이드 거부권을 지닌 거나 마찬가지다. 또 논란이 된 벤슨은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딜이 성사돼도 "볼티모어로 안 간다"고 하면 재간이 없다. 설령 벤슨이 메츠를 떠난다 해도 끝이 아닌 분위기다. 하비에르 바스케스(애리조나), 배리 지토(오클랜드)로 공백을 메우려는 트레이드설이 점화되고 있어서다. 심지어 공식 홈페이지는 4일 '서재응과 빅터 삼브라노의 선발 경쟁에서 탈락자가 불펜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구위로 치면 3선발 경쟁을 펼쳐도 모자람이 없는 서재응이지만 현 상태로라면 4~5선발 진입을 노려야하는 상황에 가깝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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