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퍼칼 영입해 내야진 개편할까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2.04 09: 30

다저스, 퍼칼을 잡을 수 있을까?
LA 지역지 'LA 타임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FA 유격수 퍼칼에 3년간 400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금까지 퍼칼에 관심을 보여 온 애틀랜타, 시카고 커브스의 오퍼를 웃도는 조건이다.
퍼칼의 원 소속구단 애틀랜타는 '4년간 3600만 달러 이상은 어렵다'는 쪽이고, 커브스는 5년간 5000만 달러를 베팅했다. 그러나 이번 다저스의 조건은 연평균 1300만 달러를 웃돈다. 퍼칼이 응하면 지난해 5년간 5500만 달러 계약을 한 외야수 J.D 드루를 제치고 다저스 최고 연봉선수가 될 수 있다.
또한 퍼칼로선 나이를 고려할 때도 다저스의 제의가 매력적이다. 왜냐하면 지금 28살인 퍼칼은 31살이 되는 3년 후, 다시 FA 대박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에 앞서 샌디에이고보다 더 나은 조건을 약속하고도 우익수 브라이언 자일스를 놓친 바 있다. 또 1루수 카를로스 델가도 역시 뉴욕 메츠에 빼앗겼다. 반면 FA 선발 제프 위버와의 결별은 확실시된다. 이 탓에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윈터미팅을 앞두고 '메워야할 구멍이 너무 많다'고 암울한 현실을 꼬집었다.
따라서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은 감독 선임과 퍼칼 영입을 팀 재건의 신호탄으로 삼으려 할 것이다. 그리고 퍼칼이 다저스로 들어오면 1루수 최희섭(26)에게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존 유격수인 세자르 이스투리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2루로 전향시키고, 2루수 제프 켄트를 1루로 옮기는 계획이 추진될 여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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