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가 외국인 용병 센터 허브 래미쟈나를 새로 영입했다. KT&G는 무릎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가이 루커의 일시 교체 선수로 지난달 25일부터 활약한 래미쟈나를 시즌 대체선수로 결정하고 정식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루커는 올시즌 한국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사실 루커의 '퇴출'은 예견된 것이었다. 김동광 감독은 지난달 13일 서울 SK와의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가 끝난 뒤 "부상이 있으면서도 자신이 퇴출될까봐 말을 안하고 숨기더니 이번에는 자신이 먼저 그만 뛰겠다고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다. 또 김 감독은 지난달 29일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래미쟈나가 몸이 왜소해 포스트 플레이가 다소 약하긴 하지만 블록슛이나 스틸 등 궂은 일을 잘해준다"며 "부상으로 빠진 양희승과 단테 존스 등 득점력이 좋은 선수는 얼마든지 있다. 득점에 가세하는 루커보다는 래미쟈나처럼 수비가 강하고 궂은 일을 잘해주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해 이미 래미자냐에 마음이 기울어져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래미쟈나는 지난달 25일 서울 삼성전부터 지난 3일 인천 전자랜드전까지 4경기에 나와 평균 13.0득점, 8.3리바운드, 2.5 블록슛이라는 평범한 기록을 냈지만 욕심내지 않고 절묘하게 찔러주는 패스와 끈끈한 수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공로를 인정받아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 지난달 25일 삼성전서 골밑슛을 쏘는 래미쟈나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