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세계챔피언클럽 결정전 개최를 주장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손정의 구단주가 자신이 직접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을 설득하겠다고 나섰다. 는 5일 손정의 구단주가 전날 후쿠오카에서 열린 왕정치 감독 후원회 주최의 골프모임에서 “일정이 허락한다면 내년 3월 WBC 기간 중 미국을 방문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을 만나 교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세계챔피언클럽 결정전은 손정의 구단주 외에 롯데 마린스 밸런타인 감독이 적극적으로 주창하고 있다. 밸런타인 감독은 ‘리얼 월드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아시아시리즈 우승팀과 미국의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대결을 펼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정의 구단주는 “어떤 형태라도 좋다. 스포츠세계는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 WBC 일본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왕정치 감독 역시 손정의 구단주의 구상에 찬성, “만약 내년 시즌 클럽팀끼리의 세계챔피언 결정전이 성사된다면 (소프트뱅크가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첫 출전의 영예를 롯데에 양보해도 좋다”고까지 발언한 적이 있다. 올해부터 3년간 열리게 돼 있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역시 월드시리즈 챔피언팀과 맞붙을 명분용으로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있는 일본 야구계가 월드시리즈 우승팀과 맞대결 성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느낌이다. 그 선봉에 미국인(밸런타인) 감독과 한국계 구단주가 서 있는 것이 묘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박승현 기자 nanga@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