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구, 2년 반 동안 레알의 5번째 해임 감독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5 09: 28

결국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반덜레이 룩셈부르구(53) 감독을 전격 경질, 레알 마드리드서 최근 2년 6개월간 해임된 5번째 감독이 됐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TV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 회의에서 룩셈부르구 감독을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했고 현재 리저브 팀의 지휘봉을 맡고있는 후안 라몬 로페스 카로 감독이 감독 대행이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1997년 레알 마드리드를 정상으로 이끌었던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비롯해 포르투갈 포르투의 빅토르 페르난데스 감독,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 잉글랜드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다음 레알 마드리드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다. 2004~200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에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에 13점 뒤져 5위를 기록했던 지난 2004년 12월에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던 룩셈부르구 감독은 이로써 1년만에 지휘봉을 잡는 수모를 당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2005~200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25점에 그치며 바르셀로나, 오사수나 등에 뒤진 4위에 올라있어 겉으로 보기엔 선전을 펼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르히오 라모스, 파블로 가르시아, 카를로스 디오고 등을 내주고 9000만 유로(1093억 원)를 들여 호비뉴, 줄리우 밥티스타 등을 영입하며 팀을 재건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룩셈부르구 감독의 경질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또 레알 마드리드는 2년 6개월 여동안 감독을 5명이나 교체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에밀리오 부트라게툐 레알 마드리드 사장은 "룩셈부르구 감독의 경질은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거두는 등 원하는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룩셈부르구 감독의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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