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V2 울산, 김정남 감독과 재계약한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5 11: 48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울산 현대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김정남 감독(62)과 재계약한다. 현대는 9년만에 팀을 정상에 등극시킨 김정남 감독의 공로를 인정, 재계약 방침을 확정하고 기간 및 조건을 추후 협의할 계획이다. 김정남 감독이 지난 4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는 아시아 클럽 정상에 올라 연말 일본서 열리는 세계클럽선수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듯 울산은 처음으로 출전권을 얻은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74년부터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풍부한 국제경기 참가 경력을 지닌 김 감독의 경험이 빛을 발하리라는 기대가 담겨 있다. 김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로서뿐 아니라 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예선, 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 및 방콕 아시안게임, 80년 쿠웨이트 아시안컵, 82년 스페인 월드컵 예선 및 뉴델리 아시안게임, 86년 멕시코 월드컵 및 서울 아시안게임(우승), 88년 서울 올림픽, 90년 태국 킹스컵(유공 시절)을 코치 및 감독으로 치른 백전노장이다. 울산 권오갑 단장은 이미 4일 밤 우승 축하회서 "내년 A3 닛산 챔피언스컵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96시즌 팀의 처녀 우승을 일궈낸 고재욱 전 감독의 후임으로 2000년 10월 울산에 부임한 김정남 감독은 그동안 2002년 컵대회와 정규리그 및 2003년 정규리그에서 준우승, 지난해 정규리그 전후기 통합 1위를 차지했지만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이번에 부천 SK의 전신인 유공 시절이던 89년 이후 16년만에 다시 소속 팀을 챔피언에 등극시키며 30년 지도자 인생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을 목표로 이번 겨울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지난해 우승팀 수원 삼성이 올해 A3 닛산 챔피언스컵과 삼성 하우젠컵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고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정작 정규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실패한 전철이 있어 1년을 효율적으로 꾸려 나갈 수 있는 전략 수립이 먼저 요구되고 있다. 조남제 기자 johnamje@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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