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조지마 대신 로두카 선택' 옳았을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5 11: 50

뉴욕 메츠가 5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포수 폴 로두카(33) 트레이드를 확정지었다.
현 상태 대로라면 로두카는 내년 시즌 서재응(28)과 배터리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 피아자와의 결별 이후 미궁에 빠져있던 메츠의 주전 포수 자리가 낙점된 것이다.
메츠는 로두카에게 향후 2년간 12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이를 두고 2001년 이후 하향세인 로두카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래도 FA 라몬 에르난데스나 벤지 몰리나를 영입하는 것보단 경제적임에 틀림없다. 또 로두카는 오프 시즌 초반 메츠가 눈독들였던 조지마 겐지(29)와는 달리 영어 등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
메츠는 소프트뱅크 시절부터 조지마에 관심을 보였던 구단이다. 메츠 스카우트는 "실력으로만 따지면 에르난데스, 몰리나보다 낫다"는 정보 보고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마르 미나야 메츠 단장은 일본어만 할 줄 아는 조지마의 의사소통 능력에 회의를 느꼈다. 그래서 영어 인터뷰까지 제의하면서 오퍼를 망설였다.
그리고 결국 조지마는 지난 달 22일 3년간 옵션 250만 달러 포함 1900만 달러에 시애틀행을 택했다. 이에 대해 빌 바바시 시애틀 단장은 "언어가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변해 미나야와 다른 시각을 보였다.
따라서 거의 비슷한 연봉을 들여 메츠는 로두카를, 시애틀은 조지마를 택한 셈이 됐다. 어느 단장의 선택이 옳았는지는 올 시즌 뚜껑이 열리면 판가름날 것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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