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해외파들 면담한 뒤 뽑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5 13: 12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예비 엔트리 60명이 오는 8일 결정된다. 이 중 최종 엔트리에 선발되는 30명이 오는 2월 19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대회에 대비한 팀 훈련을 갖기로 했다.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김인식 한화 감독은 5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김재박 현대 감독, 조범현 SK 감독, 유중일 삼성 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WBC 대표팀 코칭스태프 첫 회의를 가진 뒤 "오는 8일까지 예비 엔트리 60명을 선발한 뒤 협의를 통해 최종 엔트리 30명을 뽑아 내년 2월 19일부터 후쿠오카돔에서 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인식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게 대표팀 선발 과정인데 분야별로 투수는 선동렬 감독, 야수는 김재박 감독, 포수는 조범현 감독에게 맡겨 포수 6명, 투수 26명, 야수 28명씩 추천을 받기로 했다"며 "8일 예비 엔트리 60명을 발표한 뒤 다시 협의를 통해 최종 엔트리 30명을 뽑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훈련 일정에 대해 당초 오키나와에서 보름간 전지훈련을 희망했던 김인식 감독이 한발 물러섰다. 김 감독은 "2월 20일부터 후쿠오카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시간대를 나눠 번갈아 훈련하기로 했다"며 "대회 개막(3월 3일) 전인 3월 1일엔 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얼마 전 왕정치 일본 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과 같이 훈련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 주최 측인 MLB에서 다리를 놓아 후쿠오카돔에서 함께 훈련하게 됐다"며 "훈련 기간은 당초 계획보다 줄었지만 처음부터 돔에서 훈련하게 돼 효과는 더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를 대표팀으로 뽑을 것인가에 대해서 김인식 감독은 원론적인 기준만을 밝혔다. 김 감독은 "가장 중요한 원칙은 실력 위주로 뽑는 것이고 그 밖의 기준은 있을 수 없다"며 "프로고 아마고 관계없이 제일 좋은 선수들을 뽑을 것이고 기준은 성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해외파 선수들이 참가를 주저하는 데 대해선 "그들의 얘기가 맞다. 자신들만의 훈련 일정, 메이저리그 소속팀의 일정 등 매년 해온 게 있으니까 그런 얘기가 나왔을 것"이라며 "컨디션이 나쁘면 못 뛰는 것 아닌가. 해외파 선수들은 KBO에서 만나서 의견을 들어보는 게 필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논란이 돼온 병역 혜택 부분에 대해 김인식 감독은 "(정부에서 병역 혜택을)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다"며 "KBO와 충분히 상의해보겠다. 개인적으론 8강 정도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한편 대표팀 투수코치를 맡은 선동렬 삼성 감독은 제주도에 머물러 있다가 전날 내린 폭설로 비행기가 결항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몫했다. 이종민 기자 mini@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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