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축구 변화에 따르기 위해 신규로 사업을 벌이는 한편 기존 사업내용을 보다 업그레이드 하겠다. 지도자 양성과 유소년 축구 투자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지난 10월 20일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선임된 뒤 취임 한 달 보름을 맞은 김호곤 신임 전무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전무는 "좋은 지도자가 있어야 좋은 선수가 배출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때문에 그동안 심도있게 연구를 해왔다"며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지도자 P 라이센스 교육을 우리가 직접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현재 P 라이센스 교육은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만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유럽에 3주동안 교육을 보내는 등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며 "하지만 우수한 지도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지도자 24명의 P 라이센스 교육을 우리가 직접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소년 축구 투자에 대해 김 전무는 "프랑스 FC 메스에 3명의 유망주를 보내는 등의 사업 경과가 좋아 앞으로는 유럽 뿐 아니라 남미지역에도 축구 유학을 보내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또한 1년에 10개학교씩 모두 20억을 들여 조명탑과 인조잔디를 설치하고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해 축구부를 갖고 있는 학교가 감독들에게 직접 봉급을 줘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회택 전 기술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기술위원회 위원장 자리도 조만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현재 협회 내 이사뿐만 아니라 외부 인사들을 모두 취합해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으로 기술위원장을 뽑아 새로운 기술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FA컵에 대해서도 메스를 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김 전무는 "FA컵을 명실상부한 축구협회 최고 대회로 만들기 위해 준결승전부터 아니면 최소한 결승전만이라도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도록 고칠 것"이라며 "또 날짜를 잘 조정해 좋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상금제도나 아마추어팀 참가시 지원 등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프로선수들은 상무나 경찰청 등으로 갈 수 있지만 아마추어 선수들의 군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잠시 중단됐던 국방부장관기 군 축구대회 창설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