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현지 언론에 "벤피카 꺾을 자신있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6 07: 38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4)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대격돌을 치른다. 박지성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벤피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현재 D조에서는 스페인 비야레알이 1승4무로 승점 7점을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릴이 1승3무1패로 승점 6점으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랑스 릴과 같은 1승3무1패에 승점 6점이지만 승자승 원칙에 밀려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벤피카는 1승2무2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 하지만 선두와 꼴찌의 승점 차가 3점이 되지 않아 비야레알과 릴과의 경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벤피카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비야레알의 경우 비기기만 해도 올라가지만 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조건 이겨야만 자력 16강 진출이 가능해진다. 비길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릴이 비야레알에 지기를 기다려야만 하고 질 경우에는 무조건 탈락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9월 벤피카와 가진 홈 1차전에서 라이언 긱스의 선제골과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는 영국 축구전문지 에 실린 박지성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자신했다고 6일 전했다. 박지성은 "우리 팀의 정신력과 조직력은 매우 훌륭하고 언제나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며 "첼시와의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 1-0으로 이겼고 우리 자신을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비야레알과의 경기 결과가 매우 실망스러웠지만 내용만큼은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벤피카와의 일전만 남았고 우리가 이겨 16강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 박지성은 "한국에서는 9시간 시차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언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지켜보고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 K리그를 관전한다"며 한국 내 축구열기를 전했다. 이밖에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하고 여기서 동료들과 뛰는 것이 매우 즐겁다. 내가 처음 여기 왔을 때 모두가 나를 반겨줬고 나와 함께 뛰게 되어 좋다는 말까지 들었다"며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뛰면서 유럽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현재 내가 유럽에 와서 뛸 수 있게 만든 당시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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