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2006 독일 월드컵에 '스마트볼' 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6일(한국시간) 어스 린지 FIFA 사무총장이 "스마트볼을 사용할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이 시스템은 좀 더 많은 테스트를 거쳐 보완해야 할 것이 많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FIFA 역시 공식 홈페이지(www.fifa.com)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독일 아디다스사와 독일 카이로스 AG,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개발한 스마트볼 시스템은 공이 골라인 안으로 들어왔는지 또는 바깥으로 나갔는지 알려주는 기술로 페루에서 지난 9월 열렸던 17세 이하 청소년 선수권에서 실험된 바 있다. 또한 일본에서 열리는 세게클럽선수권에서도 스마트볼을 실험할 계획이지만 FIFA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사용하지 않기로 공식 결정한 것이다. 린지 사무총장은 "판정의 중요성을 고려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며 "선수들이 공을 강하게 찼을 때도 내장된 마이크로칩이 언제나 한가운데 있어야 하고 신호 역시 동시에 울려야 하는 등 생각보다 복잡한 것이 많다"고 전했다. 또 아디다스 측 역시 "이번 FIFA 결정을 이미 알고 있었고 놀라지도 실망하지도 않는다"며 "우리는 여전히 스마트볼 시스템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스마트볼 기술이 100%가 되었을 때가 이 시스템을 채택할 때"라고 말하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