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회장, 빅리그 '포스팅시스템' 폐지 주장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6 08: 27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와타나베 회장이 포스팅 시스템의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이 6일 보도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5일 “(미국과 일본간에 존재하는)포스팅 시스템은 불평등 조약이므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전에도 포스팅 시스템에 대해 “(일본 구단이)돈벌이를 위해 우수선수를 유출하는 행위”라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직접 폐지를 들고 나왔다.
물론 요미우리는 와타나베 회장의 발언이 있기 전 포스팅 시스템 폐지를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 지난 1일 일본프로야구 실행위원회에서 이 제도의 재검토를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요미우리 기요다케 사장은 “포스팅 시스템은 일본 프로야구를 붕괴시킬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시행하고 있는 FA제도 역시 유명무실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와타나베 회장까지 포스팅 시스템 폐지에 나선 것은 최근 일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당장 요미우리의 우에하라가 포스팅 시스템에 올려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세이부 마쓰자카도 아직 메이저리그 진출 요구를 철회하지 않고 있는 상황. 지난 5일에는 롯데 마린스 세토야마 대표가 투수 시미즈의 메이저리그 진출 요구를 정식으로 거부하기도 했다.
현재 일본과 미국사이의 포스팅 시스템은 1998년 조인한 프로야구 협정에 의해 규정되고 있다. 당시 미국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일본인 선수 획득기회를 공평하게 갖는다는 취지로 협정 내용에 넣었던 만큼 포스팅 시스템 폐지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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