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 FC 서울의 박주영(20)과 울산 현대의 이천수(24)가 언론사 각종 시상식서도 팽팽한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득점부문 선두를 달리며 이미 떼 논 당상이던 신인왕에 득점왕 MVP까지 3관왕도 기대됐던 박주영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는 사이 울산의 마차도가 득점왕에 오르면서 3관왕의 꿈이 물거품이 됐고 이천수는 울산을 정상으로 견인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MVP 경쟁 구도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던 것이 사실. 이 때문에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이 열리는 오는 28일 전까지 스포츠 신문 4사가 갖는 시상식이 자연스럽게 MVP 경쟁의 전초전이 되면서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일단 를 시작으로 7일 시상식을 여는 를 제외한 스포츠 신문 3사가 이미 시상식을 가진 가운데 그야말로 박주영과 이천수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규리그 득점부문 2위와 함께 올시즌 내내 '박주영 신드롬'을 일으키며 이미 신인왕을 확정지은 박주영과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3경기동안 5골, 4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천수가 MVP 후보로 손색이 없는 반면에 마차도는 13골로 득점왕에 오르긴 했지만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용병이라는 보이지 않는 '마이너스 효과'까지 있어 일단 경쟁 구도에서 탈락한 모습이다. 박주영과 이천수가 나란히 지난달 28일 가 선정하는 베스트 11에 올라 무승부가 된 가운데 지난 5일 은 이천수에게 MVP 영광을 안겼고 6일 은 박주영에게 MVP뿐만 아니라 신인상 득점왕 인기선수상까지 모두 안겼다. 박주영에게 득점왕이 갈 수 있었던 것은 정규리그뿐만 아니라 삼성 하우젠컵대회까지 모두 계산했기 때문. 한편 오는 28일 열리는 프로축구연맹의 공식 시상인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는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되기 때문에 3주일 넘게 MVP 향방은 베일에 싸여 있을 전망이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스포츠서울 시상식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박주영(왼쪽)에게 이천수가 꽃다발을 전해 준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