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다저스 '해적질'은 진행형?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7 07: 05

해적팀 감독이 돼서 그런가?. 짐 트레이시 피츠버그 파이리츠 감독이 코칭스태프에 이어 LA 다저스 선수들까지도 끌어갈 움직임이다. 피츠버그 지역신문 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피츠버그가 이번 윈터미팅 동안 다저스 외야수 밀튼 브래들리와 1루수 올메도 사엔스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에 대해 '브래들리는 시즌 도중 제프 켄트와 충돌한 후 인종 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또 사엔스는 FA 신분이다. 이 때문에 잘 하면 두 선수 다 트레이드 없이 피츠버그로 데려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트레이시는 켄트-브래들리 마찰 당시 다저스 감독이었지만 브래들리와의 관계가 원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레이시는 감독 취임 후 "브래들리를 데리고 다시 야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데이브 리틀필드 피츠버그 단장은 윈터미팅에 들어가기 하루 전 "1루수 보강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는데 그 적임자로 사엔스가 꼽힌 것이다. 두 선수 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 야구를 한 만큼 트레이시의 입김 없이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러나 한편으론 사엔스가 트레이시의 '부름'을 받아 피츠버그로 움직이면 최희섭(26)으로선 나쁠 게 없다. 이에 앞서 트레이시는 지난 10월 12일 다저스에서 피츠버그로 옮겨간 뒤 짐 콜번 투수코치, 짐 렛 벤치코치, 존 셸비 1루코치, 제프 맨토 타격코치, 바비 셀라 불펜코치 등을 모조리 데려갔다. 트레이시 감독은 다저스에서 5년간 427승 383패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시켰다. 그러나 올해에는 71승 91패란 다저스 구단 사상 2번째로 나쁜 성적을 내면서 정규시즌 종료 바로 다음 날 경질됐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LA 다저스 시절의 짐 트레이시 감독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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