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소문에 불과하다. 그러나 실현되면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ESPN 칼럼니스트 피터 개먼스와 USA 투데이 야구전문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7일(한국시간) 일제히 루머 하나를 소개했다. LA 다저스가 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 트레이드에 나서려 한다는 것이다. 특히 나이팅게일 기자는 '텍사스 구단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인용, 움직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1루수 최희섭(26)에게 최악의 시나리오임에 틀림없다. 소리아노의 다저스행이 성사되면 기존 2루수 제프 켄트는 곧바로 1루로 이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면 시즌 개막부터 최희섭의 1루 주전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그러나 LA 지역지 는 7일 '다저스가 외야 한자리와 1루를 보강해야 한다. 그러나 가장 급선무는 3루다'라고 언급해 시각차를 보였다. 현재 다저스는 3루수 빌 밀러를 놓고 피츠버그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리아노가 내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점, 세사르 이스투리스가 후반기부터 2루로 돌아올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네드 콜레티 단장이 굳이 입질을 할지는 장담키 힘들다. 그러나 일단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윈터미팅을 주시해야 할 상황이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 공식 홈페이지는 7일 '다저스가 보스턴에 1루수 최희섭의 트레이드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재 보스턴은 주전 1루수 케빈 밀라가 FA로 팀을 떠나게 돼 좌타자들인 신시내티의 숀 케이시와 밀워키의 라일 오버베이 등의 영입을 우선적으로 추진 중이나 역시 왼손잡이인 최희섭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가 최희섭 카드를 내놓으려는 것은 당연히 2루수 제프 켄트를 1루수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텍사스와 알폰소 소리아노의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