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결정해 주었으면 좋겠다”. 롯데 마린스 세토야마 대표가 이승엽(29) 잔류를 강력히 희망하는 발언을 했다고 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세토야마 대표가 2일 이승엽의 대린이 미토 변호사를 만난 데 이어 이후에도 전화 통화한 사실을 밝히면서 “빨리 계약해 주기를 바라는 구단의 의사를 다시 한 번 표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어 “이승엽이 하와이에 온다. 여기에서 판단을 내려 준다면 좋겠다”는 발언도 인용했다. 세토야마 대표의 발언으로 롯데가 이승엽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 있음은 재확인 됐다. 투수 댄 세라피니, 타자 매트 프랑코가 모두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타구단 이적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이는 상황에서 롯데로서는 이승엽의 잔류를 더욱 강력히 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승엽이 하와이에서 재계약쪽으로 결론을 내릴지는 의문이다. 현재 미토 변호사에게 전권을 일임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조건을 논의하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승엽에게도 선택의 폭은 점점 적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타구단과 접촉이 자유로워진 12월 1일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특별히 이승엽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구단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롯데는 13일부터 18일까지 하와이에서 우승기념 여행을 즐기지만 이승엽은 11일부터 16일까지 하와이에 머물 예정이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