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마쓰이 히데키의 WBC 출장 전망이 밝아졌다고 7일 일본 스포츠신문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은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마쓰이가 플레이하고 싶다면 그 판단에 맡긴다. 출장은 선수의 자유이고 구단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WBC 일본 대표팀 왕정치 감독은 지난 2일 마쓰이에게 “4번 타자를 맡아달라”고 부탁한 바 있어 마쓰이와 맞대결을 펼칠 한국대표팀 4번 타자는 누가 될지도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양키스는 지난 5월 메이저리그가 WBC 개최를 결의할 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구단이다.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선수들의 WBC 참가를 반대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6일 발표된 WBC 출장 합의 선수 명단에 데릭 지터, A 로드리게스 등 4명의 양키스 선수가 포함돼 있다. 마쓰이와 관련한 캐시먼 단장의 발언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셈이다. 마쓰이는 구단의 이런 반응과 관련 “직접 듣지 못해 아직 뭐라고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WBC 일정과 관련해 컨디션 조절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 여건만 된다면 일본 대표팀에 합류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한편 왕정치 감독은 “첫 대회부터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참가한다는 것은 대회를 위해 좋은 일이지만 일본으로서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키스 선수 4명이 WBC 참가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그렇게 되면 마쓰이도 일본 대표팀 참가가 쉬워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