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새 사령탑 후안 라몬 로페스 카로 감독은 데뷔전을 통해 실망과 희망을 동시에 봤다고 평가했다. 로페스 카로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최종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레알 마드리드 2군 감독이었던 그는 최근 해임된 반덜레이 룩셈부르구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6일 1군 사령탑으로 승격돼 이날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결과에 관계없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인지 로페스 카로 감독은 데이빗 베컴,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호베르투 카를로스 등 주전 선수들을 빼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그는 막상 경기에 패하자 기자회견에서 실망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우리 팀은 항상 승리를 원하는 클럽이기 때문에 오늘 결과는 분명히 실망스럽다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며 "승리는 의무적"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매우 잘 뛰었지만 4차례 실수를 저지르는 등 찬스를 많이 내줬다.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고개를 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 7분만에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선제골을 따냈지만 후반 5분과 42분 에롤 불루트와 히바우두에 연속골을 내줘 패했다. 하지만 그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실수는 짚고 넘어가되 잘한 점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냈다.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2가지면에서 크게 만족했다"면서 "하나는 선수들이 보여준 프로다운 높은 수준의 경기력이었고 두 번째는 팀의 정신력이었다. 이런 결속력을 보여준 한 판이었다"고 평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뷔전 패배' 레알 감독, "실망과 희망 모두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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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5000343 기자
발행 2005.12.07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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