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라미레스 트레이드가 벽에 부딪친 보스턴 레드삭스가 유격수 에드가 렌테리아(30)를 매물로 내놨다.
는 7일(한국시간) 윈터미팅에 참가 중인 보스턴이 렌테리아의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애틀랜타 탬파베이와 3각 트레이드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이 라파엘 퍼칼을 놓친 애틀랜타에 렌테리아를 내주는 대신 탬파베이로부터 유격수 훌리오 루고를 받고 탬파베이는 애틀랜타로부터 3루수 앤디 마르테 등 유망주를 받는 시나리오다.
이 신문은 보스턴이 렌테리아의 남은 연봉 3000만 달러 중 얼마를 부담하느냐가 트레이드 성사의 관건이라고 전했다. 보스턴은 지난해 겨울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올란도 카브레라(LA 에인절스) 대신 FA 렌테리아를 4년간 4000만 달러에 잡은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 소속이던 2003~2004년 2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렌테리아는 올 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실책 30개를 범한 데다 타율 2할7푼6리에 8홈런 70타점으로 공격도 부진했다.
는 보스턴이 렌테리아 대신 루고를 받을 경우 유격수나 2루수 중 어느 쪽으로 활용할지는 또 다른 트레이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니 라미레스를 LA 에인절스로 보내는 대신 카브레라를 다시 받는 게 보스턴이 바라는 안 중 하나이고 이와는 별개로 샌디에이고와 포수 덕 미라벨리-2루수 마크 로레타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타임스는 에인절스가 지난해 겨울 4년간 3200만 달러에 영입한 카브레라를 보스턴으로 보내면 3년간 5700만 달러 몸값의 매니 라미레스를 영입할 금전적 여유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보스턴으로선 라미레스를 내보낸다는 큰 목적도 달성하면서 원하는 대로 유격수도 교체하는 양수겸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인절스는 카브레라가 떠나면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홈런 43개를 친 브랜든 우드가 2007년 메이저리그로 승격하기 전까지 메이시어 이스투리스나 숀 피긴스에게 유격수를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8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켜온 노마 가르시아파러를 지난해 7월말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한 뒤 보스턴의 유격수는 1년 여 사이 포키 리스-올란도 카브레라-에드가 렌테리아로 주인이 계속 바뀌어왔다. 보스턴이 1년만에 다시 주전 유격수를 교체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종민 기자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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