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단장, 최희섭 거취에 "노 코멘트"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7 19: 48

네드 콜레티 LA 다저스 단장이 최희섭(26)의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해 '노 코멘트'로 즉답을 피해갔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고 있는 윈터미팅에 참가 중인 콜레티 단장은 7일(한국시간) "내년 시즌 최희섭을 풀타임 1루수로 기용할 것인가"라는 한 기자의 직접적인 질문을 받고 "현재로선 (그렇다와 아니다) 양쪽 어느 쪽으로도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올 시즌 폴 디포디스타 단장-짐 트레이시 감독이 최희섭을 플래툰시스템에 의해 1루수로 기용한 데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LA 지역 신문 기자 중 한 사람이 질문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도한 LA타임스에 따르면 유격수 라파엘 퍼칼을 3년간 3900만 달러에 영입하는 데 성공한 콜레티 단장은 "3루수와 외야수, 선발투수와 1루수 보강이 남은 과제"라면서 "그 중 1루수는 크게 걱정거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콜레티 단장의 이같은 발언은 내년 시즌 최희섭을 풀타임 1루수로 기용할지 트레이드 또는 포지션 변경으로 새로운 1루수를 내세울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로선 퍼칼이 유격수를 맡고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세사르 이스투리스가 복귀하면 2루수로, 2루수 제프 켄트가 1루수로 연쇄 포지션을 이동하는 안이 유력하다.
최희섭과 직간접으로 연관된 트레이드설도 여러가지가 현재 진행형이지만 적어도 그 중 하나는 가능성이 사그라든 것으로 보인다. 는 이날 보스턴이 데이빗 웰스와 오클랜드 불펜 요원 저스틴 듀크셔를 맞바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최희섭-웰스 트레이드가 논의됐던 전날과 윈터미팅 분위기가 급변했음을 시사했다. 는 아예 양 구단이 웰스-듀크셔 트레이드에 거의 합의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스턴행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최희섭으로선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다. 다저스의 알폰소 소리아노 영입 시도도 그 중 하나다. 콜레티 단장의 '노 코멘트'는 그런 와중에서 나왔다.
이종민 기자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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