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2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창원 LG를 밀어내고 3위로 점프했다. 삼성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17차전에서 95-82로 LG를 꺾었다. 삼성은 이로써 10승 7패를 기록해 4위에서 한 계단을 올라선 반면 LG는 10승 8패가 되며 공동 2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LG에만 7연승을 거뒀다. 삼성의 올루미데 오예데지는 팀 내 최다득점인 24점에 18리바운드로 수훈갑이 됐고 네이트 존슨은 23점, 서장훈은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돌아온 가드 이정석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을 47-50, 3점차로 뒤진 삼성은 3쿼터 중반 상대 용병 헥터 로메로가 부상으로 실려나간 틈에 경기를 뒤집어 승기를 잡았다. 부상으로 실려 나가기 전까지 11점으로 LG 공격의 주도권을 쥐었던 로메로는 3쿼터 5분께 슈팅 찬스에서 삼성 수비수와 부딪혀 코트에 쓰러졌다. 높이의 우위를 점한 삼성은 이때부터 반격에 나섰다. 삼성의 존슨과 오예데지 서장훈이 각각 10점 8점 6점을 몰아넣어 센터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가 홀로 버틴 LG에 71-66으로 5점차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4쿼터 들어서자마자 강혁이 연달아 5점을 꽂아 점수차를 10점차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고 존슨과 오예데지가 침착하게 골밑을 공략해 낙승을 거뒀다. 서장훈은 경기 직후 "LG가 최근 상승세인데다 선수들 전원이 내외곽포가 쏠 수 있어 경기 전 이에 대비했는데 비교적 잘 된 것 같다"고 평했다. LG는 4쿼터 4분께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떤 로메로를 투입했지만 기울대로 기운 승부의 추를 돌리기는 는데는 힘겨웠다. LG는 센터 알렉산더가 더블더블(34점,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꽁꽁 묶였다. 로메로가 부상 전까지 11점을 넣은 것을 끝으로 선수들 전원이 일점대에 그쳤다. 잠실체=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둘이서 30리바운드를 합작한 오예데지(왼쪽)와 서장훈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