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 장악' 동부 2연승, SK는 6연패 늪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7 21: 03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아주 재미있는 맞대결이 펼쳐졌다. 최소실점 1위이지만 최다득점 최하위인 원주 동부와 최다득점 1위이지만 최소실점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 SK 중 승자는 누구였을까. 결과는 동부의 승리였다. 동부는 7일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김주성(25득점, 5리바운드)의 맹활약과 자밀 왓킨스(10득점, 18리바운드)의 골밑 장악, 3점슛 8개를 터뜨린 외곽포 폭발에 힘입어 방성윤이 11득점으로 부진했던 SK에 83-75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는 2라운드를 11승7패로 마감하며 했고 반면 SK는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6승12패로 2라운드를 끝냈다. 한때 상위권을 넘보던 SK는 2라운드 부진으로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는 6.5게임, 6강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6위 안양 KT&G와의 승차는 3.5게임으로 벌어졌다. 1쿼터는 SK나 동부로서는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쿼터였다. 21-18로 앞서긴 했지만 동부는 리바운드가 17-7로 크게 앞서고도 SK에게 스틸 4개를 당하는 등 무려 7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바꿔 말해 SK 역시 턴오버 7개를 바탕으로 동부보다 10차례 많은 24번이나 슈팅을 쏠 수 있었지만 야투율이 겨우 21%에 머무르며 초반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2쿼터에서 전열을 정비한 동부는 김주성이 2쿼터에만 9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SK와의 점수차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김주성의 연속 2개의 2점슛이 터지며 점수차를 벌린 동부는 31-27로 앞선 상황에서 양동인(3득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한때 1점차까지 쫓겼지만 왓킨스, 김주성의 연속 2점슛과 양경민(17득점, 3점슛 3개)의 3점포로 다시 8점차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3쿼터는 그야말로 동부의 '3점슛 대향연'이었다. 시작과 함께 양경민의 3점슛이 터지더니 48-44로 쫓긴 4분11초에 다시 양경민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고 이후 손규완(13득점, 3점슛 3개)과 마크 데이비스(14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각각 3점포 대열에 동참했다. 결국 동부는 김주성이 3쿼터에도 9득점을 올리는 수훈으로 3쿼터를 69-57, 12점차로 벌렸다. 동부는 4쿼터 12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방성윤의 뒤늦은 3점포와 데이먼 브라운(23득점, 8리바운드)과 전희철(5득점)의 연속 2점포로 종료 3분24초를 남기고 75-70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종료 2분33초전에 터진 손규완의 3점포로 SK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SK는 이날 경기에서 어느정도 조직력이 맞아가는 모습을 보여 3라운드 선전에 대한 희망을 부풀리긴 했지만 왓킨스에게 완전히 골밑을 내준데다 슈팅까지 부진, 연패의 쓴잔을 마실 수 밖에 없었다. ■ 7일 전적 ▲ 잠실학생체 서울 SK 75 (18-21 17-20 22-27 18-14) 83 원주 동부 잠실학생체=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25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한 동부의 김주성이 골밑서 분전하고 있다./잠실학생체=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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