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최근 연패 수렁에 빠진 서울 SK를 제물로 삼아 2라운드를 단독 2위로 마쳤다. 반면 경기 전까지 공동 2위였던 창원 LG는 서울 삼성에 무릎을 꿇으면서 공동 4위로 밀려남과 동시에 전구단 상대 승리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동부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김주성(25득점, 5리바운드)의 맹활약과 자밀 왓킨스(10득점, 18리바운드)의 골밑 장악, 3점슛 8개를 터뜨린 외곽포 폭발에 힘입어 방성윤이 11득점으로 부진한 SK에 83-75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는 2라운드를 11승7패로 마감했고 SK는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6승12패로 2라운드를 끝냈다. 한때 상위권을 넘보던 SK는 2라운드 부진으로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는 6.5게임, 6강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6위 안양 KT&G와의 승차는 3.5게임으로 벌어졌다. 동부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18개나 턴오버를 범하는 등 실수가 많았지만 리바운드 41-31에서 보듯 골밑을 탄탄하게 지켰고 상대팀 SK가 야투율이 겨우 37%에 머무르며 슈팅이 부진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특히 양경민과 손규완이 3점슛 3개를 쏘며 각각 17득점과 13득점을 올리며 득점포 대열에 가세했고 용병 마크 데이비스도 3점슛 2개 포함 14득점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에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한편 바로 옆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삼성이 LG에 95-82로 완승을 거두고 올 시즌 세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팀 내 최다인 24득점에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서장훈 역시 3점슛 2개를 포함해 15득점에 1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네이트 존슨도 23득점을 올렸다. 반면 LG는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34득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현주엽과 김훈이 3점슛으로만 9득점을 올리는 등 3점슛 12개를 작렬하고도 리바운드 숫자에서 26-40으로 일방적으로 밀리며 지난해 11월20일 이후 삼성전 7연패라는 치욕을 맛봤다. 또 헥터 로메로(11득점, 3점슛 2개)는 1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대활약의 기미를 보였으나 3쿼터에서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LG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7일 전적 ▲ 잠실체 서울 삼성 95 (21-21 26-29 24-16 24-16) 82 창원 LG ▲ 잠실학생체 서울 SK 75 (18-21 17-20 22-27 18-14) 83 원주 동부 ■ 중간 순위 (7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12승 5패 (0.706) - ② 원주 동부 11승 7패 (0.611) 1.5 ③ 서울 삼성 10승 7패 (0.588) 2.0 ④ 창원 LG 10승 8패 (0.556) 2.5 ④ 전주 KCC 10승 8패 (0.556) 2.5 ⑥ 안양 KT&G 9승 8패 (0.529) 3.0 ⑦ 부산 KTF 8승 9패 (0.471) 4.0 ⑧ 대구 오리온스 7승 9패 (0.438) 4.5 ⑨ 서울 SK 6승 12패 (0.333) 6.5 ⑩ 인천 전자랜드 3승 13패 (0.188) 8.5 잠실체=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잠실학생체=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