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장가가고 싶다'. LG트윈스 투수 김광삼(26)이 방송에서 공개구혼을 한다. 김광삼은 오는 11일 방송되는 KBS 2TV ‘박수홍-박경림의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 출연한다. 김광삼은 이 프로그램의 출연을 위해 노란색으로 염색했던 머리카락을 원상복구까지 하며 열의를 보였다고 한다. ‘박수홍과 박경림의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매주 일요일 오전 10시40분~11시50분)’는 결혼 적령기에 있는 젊은이의 만남을 주선해 선택과정을 지켜보는 맞선 프로그램. 일반인 남성 4명과 여성 1명, 그리고 여성의 어머니가 출연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주변사람의 추천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김광삼의 이번 방송출연은 구단 프런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루어 졌다. LG스포츠 김영수 홍보팀장은 “국내프로야구 인기를 높여야 하는 현실에서 비시즌동안 프로야구 선수가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구단 차원에서 김광삼 선수의 이번 출연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최근(12월3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김광삼은 야구선수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사랑고백, 자신만의 피칭댄스 등 그라운드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해 촬영장 분위기를 리드했다는 후문이다. 김광삼은 “사실 구단으로부터 처음 출연제의를 받았을 때는 창피하다는 생각에 거절하려고 했으나, 젊은 시절에 재밌는 추억을 만드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 또 병규형(이병규), 동수형(최동수), 용택이 형(박용택) 등 선배들의 강한 압력이 있어서 안 나갈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절친한 선배인 박용택이 장가를 가게 된 것에 고무됐다는 그는 “수 만명이 가득찬 야구장에서 마운드에 섰을 때는 관중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관중석 어디에 있건간에 제 눈에는 그 사람 밖에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을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고 방송에서 사랑고백을 했다. 스튜디오 녹화에서는 김광삼을 제외한 남자출연자 세명이 모두 LG가 아닌 다른 구단의 팬임을 방송에서 밝히며 김광삼과 논쟁을 벌이는 등 프로야구에 관한 재미있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지난주 진행된 사전 프로필 촬영은 잠실야구장과 서울시내 한 제과점에서 진행됐다. 잠실야구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는 제작진의 갑작스런 제작진의 요청에 구단 프런트직원 6명이 즉석에서 이병규-이승호-박용택 등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엑스트라 역할도 수행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제과점에서 촬영된 ‘사랑고백’씬은 김광삼이 직접 생크림 케익을 만들어 여자 출연자에게 자신의 사랑고백을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광삼이 출연한 ‘박수홍과 박경림의 KBS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 방송분은 오는 11일 일요일 오전 10시40분부터 70분간 방송된다. 공개구혼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튜디오에서 촬영에 한창인 김광삼 /LG 트윈스 제공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