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은 걷히지 않았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2루수 마크 로레타를 내주고 보스턴으로부터 포수 덕 미라벨리를 영입했다. 일단 베테랑 선발 데이빗 웰스가 끼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트레이드설 자체가 사그라들진 않았다. 당초 웰스 트레이드 카드는 로레타가 아니라 외야수 데이브 로버츠와 우왓 셋업 오쓰카 아키노리였다. 다만 여기서 샌디에이고가 오쓰카를 잃는 데 난색을 표해 답보 상태에 빠진 것이다. 따라서 다른 카드를 맞춰서 웰스의 보스턴행을 성사시킬 여지는 남아있다. 더구나 웰스는 "트레이드가 안되면 보스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발언까지 해가면서 샌디에이고행을 1순위로 원하고 있다. 또 샌디에이고 구단은 지난 8일 FA 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에 대해 연봉 조정신청을 냈다. 아스타시오와 라몬 에르난데스 둘만이 여기에 해당됐다. 그러나 애당초 에르난데스와는 결별이 확실했고 실제 9일 볼티모어행을 확정지었다. 따라서 샌디에이고가 잔류를 염두에 둔 FA는 아스타시오 한 명뿐이다. 여기다 아스타시오에 관심을 두었던 콜로라도는 발을 빼는 분위기다. 아스타시오가 요구한 350만 달러를 도저히 들어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선 아스타시오에겐 샌디에이고 단일 카드다. 그리고 조정신청을 받아들이면 무조건 내년에도 샌디에이고 선수가 된다. 아스타시오의 잔류나 웰스의 트레이드. 둘 중에 하나만 성사되도 박찬호(32)로선 직격탄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의 잔류로 클레이 헨슬리가 불펜보단 선발진에 들어올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밖에 데원 브레젤턴, 크리스 옥스프링, 팀 스토퍼까지 경쟁상대로 쳐야 하니 5선발 확보가 만만찮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