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6)은 콜로라도의 조정신청을 거부할 것이다'. 댄 오다우드 콜로라도 단장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기존 발언을 뒤집고 FA 선발 김병현에 대한 연봉 조정신청을 냈다. "8일이 마지막이다. 그날까지 타결이 안 되면 다른 투수를 알아보겠다"고 했지만 정작 막판에 몰리자 조정신청을 내 시간을 버는 방안을 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콜로라도 지역지 는 '김병현은 조정신청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가부 의사를 밝히면 된다. 그러나 거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현실적으로 김병현이 콜로라도 단일 구단으로 선택지가 압축되는 조정신청에 응할 확률은 적다. FA의 경우 '조정신청에 가도 기존 연봉의 20% 이상을 깎을 수 없다'는 규정의 예외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는 왜 콜로라도 측이 하루만에 입장을 급선회했는지에 대해 주목할 만한 분석을 내놓았다. '20일까지 잔류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것이다. 즉, 100만 달러의 콜로라도와 최소 300만 달러의 김병현 측 사이에 막판 접점을 찾을 만한 가능성을 발견했기에 콜로라도가 조정신청을 넣었다는 소리다. 실제 오다우드 단장은 "협상을 계속 할 것이다. 돈 문제를 포함해 모든 이슈를 다루겠다"고 밝혔다. 또 콜로라도 구단이 '김병현과 직접 얘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클린트 허들 감독까지 나서 김병현 잔류를 촉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분위기다. 따라서 최종 마감시한인 내년 1월 9일까지 콜로라도가 김병현의 잔류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임에 틀림없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