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 감독, "박찬호는 내년 선발요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9 08: 19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이 박찬호(32)를 내년 시즌 선발 요원으로 못박아 말했다. 보치 감독은 지난 8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 윈드햄 애너톨 호텔에서 윈터미팅에 참가한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서 샌디에이고의 선발 로테이션은 누구인가"는 질문을 받고 "제이크 피비와 애덤 이튼, 우디 윌리엄스, 박찬호다. 여전히 5선발을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대답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들이 박찬호를 내년 시즌 불펜요원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보치 감독은 여전히 박찬호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피비-이튼-윌리엄스 1~3선발에 FA 페드로 아스타시오와 재계약을 하고 올해 불펜요원으로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클레이 헨슬리가 5선발을 맡을 것이라는 게 현재로선 지배적인 전망이다. 보치 감독은 아스타시오와 재계약 가능성을 묻자 "아스타시오는 아직 우리 레이더 위에 있다. 헨슬리를 선발 로테이션에 넣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여운을 남겼다. 보치 감독의 이같은 발언은 고무적이지만 섣불리 낙관할 일은 아니다. 질문 자체가 트레이드와 FA 영입이 진행중인 '현재 상황'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아직은 변수가 많다. 샌디에이고는 아스타시오를 상대로 연봉조정신청을 한 데 이어 데이빗 웰스(보스턴) 영입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보치 감독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아스타시오보다 웰스 영입이 박찬호에겐 더 위협적이다. 는 9일 LA 다저스가 데이빗 웰스 영입을 단념했으며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발을 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샌디에이고가 웰스를 데려갈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당장 거래가 성사될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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