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축구가 경기장 안팎의 폭력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이탈리아컵 경기를 앞두고 산 파올라 경기장 외부에서 경찰과 그들의 보호를 받던 로마 팬들을 공격한 나폴리팬 10명을 체포했다. 체포과정에서 또 다시 최루탄이 사용됐다.
문제는 경기 후 일어났다. 500여 명의 팬들은 경기 직후 10여 명 동료 팬들이 구금되어 있는 경찰서로 이동해 습격한 것이다. 돌과 병들이 투척돼 경찰차 2대와 경찰서 외관이 크게 손상됐고 이 과정에서 15명의 경찰관들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행히도 부상자들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는 AS 로마가 3-0으로 나폴리(3부)를 대파하고 4라운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6만 여 명의 팬들은 경기 중간에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얌전히(?) 지켜봐 별다른 소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탈리아서는 얼마 전에도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와의 이탈리아컵 4라운드에서 경기장을 둘러싸고 팬들간의 패싸움이 벌어져 경기 도중 최루탄이 발사되는 사고가 벌어진 바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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